[사진: 오픈씨 트위터]
[사진: 오픈씨 트위터]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시장 1위였던 오픈씨(OpenSea)가 향후 인수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점유율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고 블록체인 매체 코인코스트가 29일 전했다.

2023년 NFT 시장 침체는 시가총액 133억달러(약 17조원)로 평가받는 오픈씨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거래량과 영향력 면에서 블러(Blur) 등 경쟁 마켓플레이스에 밀려 현재 거래량 순위에서 3위로 밀려났으며, 지난 2022년 1월 최고점 대비 96% 감소했다. 

오픈씨의 시장 전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데빈 핀저(Devin Finzer)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파트너가 나타나면 인수 합병도 고려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다만, 적극적으로 인수 대상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당장 그럴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용자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오픈씨 자체 토큰 발행 계획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미국 암호화폐 규제로 인해 토큰 발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망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오픈씨의 강점은 사용자 규모이며, 지금도 수많은 NFT 프로젝트 오픈씨를 통해 진행해 왔다. 때문에 NFT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 언제든 오픈씨의 경쟁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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