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월마트 등 다수의 미국 기업들이 사무실 건설 소재로 나무를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목조건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 세계에 거주하는 인구는 향후 30년 간 20억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다수가 '새 집'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새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기존 재료로 건물을 지으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유엔(UN) 환경계획에 따르면 건축용 콘크리트, 강철, 유리, 벽돌 등 건설자재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를 차지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목재가 주목받고 있다. 나무로 지은 건물은 사무실이나 아파트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재료에 비해 적다. 목조건물 자재로 쓰이는 나무는 전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낙엽송 등 연목이며 친환경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목조건물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위치한 본사에 목조건물 두 채를 지었다. 유튜브 측은 콘크리트와 강철로 설계된 건물 대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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