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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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몇몇 아티스트가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위반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현지시간)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이에 영국 미술계도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송에 휘말린 이미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미드저니(Midjourney)다.

이미지 생성형 AI는 학습원이 되는 데이터 세트에 저작권으로 보호된 이미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 저니의 경우 월트 디즈니, 프리다 칼로 등의 유명한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총 1만6000명의 아티스트의 리스트를 작성해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10명의 아티스트가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번 소송에는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비주얼 아티스트, 콘셉트 아티스트,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였다. 이들 중 일부는 영국의 아티스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역시 이미지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아티스트가 AI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 포스 일러스트레이터는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AI가 그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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