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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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2022년 말 7조9000억원에서 2023년 말 11조2000억원으로 증가해 연간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와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 연금저축 상품 연간 성장률이 각각 40.2%, 40.8%, 2.6%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개인형 연금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이다. 보통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제도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 제도가 늘고 있다.  퇴직급여 IRP 이전 의무화 및 IRP 세제 혜택에 따라 IRP 제도 역시 성장하고 있다.

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고객 중심적인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공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에서 빠르고 손쉬운 연금관리를 제공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상담과 세미나를 통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다.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연금 가입자 관리도 힘을 쏟았다. 일반 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고객이 연금에 대해 심도 있는 컨설팅을 제공받기는 어려운데 삼성증권은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한다. 연금센터는 작년 한해에만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법인에 DC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DC 웰컴콜이란 가입자가 스스로 적립금을 잘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방법,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1만5000명이 넘는 DC 가입자에게 웰컴콜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의 연금 수익률도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한해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해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 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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