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사진: 슈퍼마이크로]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사진: 슈퍼마이크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가 고효율 전력 시스템과 부품에 집중해 억만장자가 됐다고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대만 출신의 찰스 리앙 CEO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을 공부한 후 여러 컴퓨터 회사에서 일해왔다. 이후 찰스 리앙 CEO는 아내인 사라 리우와 함께 1993년에 슈퍼마이크로를 설립했다. 아내는 현재 슈퍼마이크로의 수석 부사장 겸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찰스 리앙 CEO는 영화 '투모로우'를 보다가 문득 영감을 받고, 슈퍼마이크로를 고효율 전력 시스템과 부품에 집중하는 회사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2018년, 찰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동생의 아내로부터 약 1300만달러(약 174억원)를 빌렸다. 그러나 회사 주가는 감사 조사로 인해 결과가 지연됐고, 결국 나스닥에서 잠시 상장 폐지된 후 급락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다 영감을 받은 20년 전 그의 결정은 오늘날 그를 억만장자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최근에는 슈퍼마이크로의 잠정 매출이 36억달러(약 4조8161억원)를 넘어서며 1/3 이상 상승했다. 게다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2023년 초부터 430% 이상 급등해 엔비디아 등의 다른 기술주를 앞질렀다. 

찰스 리앙 CEO의 지분 12%와 추가 옵션의 가치는 33억달러(약 4조41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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