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뉴스에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기사 콘텐츠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엔가젯은 404미디어의 보고서를 인용, 구글이 다른 출처에서 가져온 AI 생성 기사를 특징으로 하는 홈페이지를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404미디어는 AI가 작성한 기사 사례로 몇 가지 예를 들었다. 가령 스타워즈에 관한 기사를 게시한 월드타임투데이의 뉴스가 타 언론 매체인 디스트랙터파이의 기사와 유사했다. 심지어 워터마크 이미지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작성된 기사 역시 발견됐다.
AI가 발전하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구글 뉴스에는 표절된 기사와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구글에는 뉴스 면을 채우는 기사에 대한 개별 감사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
구글은 성명서를 통해 "구글은 콘텐츠 순위를 매길 때 콘텐츠의 제작 방식보다는 품질에 중점을 둔다"며 "순위를 매기기 위한 목적으로 자동 생성된 콘텐츠를 스팸으로 간주, 정책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웹사이트는 자동으로 구글 뉴스에 등록되며, 새로운 웹사이트는 시스템에서 즉시 감지되지 않을 수 있다"며 "전문성, 신뢰성 등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콘텐츠에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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