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를 때마다 압력이 증가해 풍선이 부푸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Kazuma Tahara, Koji Tsukada]
누를 때마다 압력이 증가해 풍선이 부푸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Kazuma Tahara, Koji Tsukada]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공립 하코다테 미래대학 연구진이 버튼을 누르는 느낌을 바꿀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이나 장치에 널리 사용되는 버튼에는 고유의 누르는 느낌이 있어 사용자가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기존의 푸시버튼을 대체하는 무게, 깊이감, 클릭감 등 누르는 감촉을 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장치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섬세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계 작동 시 안정적인 조작감을 제공하고, 키보드 사용 시 잘못된 입력을 줄이고, 피로를 줄이는 등 사용도에 따라 누르는 느낌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장치는 제어부, 케이스, 모터로 구성되며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사용한다. 장치 버튼과 내부 메커니즘은 서로 분리돼 누르는 느낌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 장치의 적용 사례로 풍선을 부는 느낌을 재현하는 데모를 개발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누르는 압력이 증가해 실제로 풍선이 부푸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두부, 연어 알, 곤약을 만졌을 때의 느낌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향후 연구진은 이를 게임 컨트롤러에 통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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