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크롬에서 서드파티 쿠키를 폐지하면서 웹 마케팅은 어떤 기로에 놓였을까.
1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코드 성능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센트리가 자사 사이트에서 타사 쿠키를 폐지한 사례를 정리해 구글의 써드파티 쿠키 금지 조치에 따른 웹 마케팅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센트리는 자사 사이트에서 타사 쿠키를 모두 폐지한 후 새로운 웹 마케팅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기존의 구글 애널리틱스, SEO리포트, 구글 광고의 스마트 자동 입찰 등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을 비록한 수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가령 유튜브 임베딩을 사용할 수 없거나 디스플레이 광고와 구글 광고 등록 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센트리는 '광고 인게이지먼트 리타겟팅'을 채택했다. 이 방법은 쿠키를 사용하지 않는 타겟팅으로 기존의 서드파티 쿠키를 필요로 하는 리타겟팅 광고와는 다른 것이다. 또한 광고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동영상 광고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도 활용하고 있다.
쿠키는 크게 퍼스트파티(first-party), 서드파티(Third-party) 쿠키로 나눠지는데, 퍼스트파티 쿠키는 웹사이트 운영자가, 서드파티는 외부 업체가 심는 것이다. 서드파티 쿠키는 애드테크 회사들이 사이트를 넘나들면서 사용자 행동을 추적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다. 서드파티 쿠키를 활용하면 애드테크 회사들은 사용자 A씨가 B에서 C사이트로 이동했을 때 거기에 맞는 타겟팅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의 없이도 여러 기업이나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보안 허점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글은 지난 4일 크롬 브라우저를 쓰는 사용자들 중 1%에 대해 서드파티 쿠키를 제한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 구글은 올해 안에 모든 크롬 사용자들을 상대로 서드파티 쿠키를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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