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성난 사람들' 속 스티븐 연 [사진: 넷플릭스]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성난 사람들' 속 스티븐 연 [사진: 넷플릭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수상 주인공이 발표됐다고 16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어떤 작품과 인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을까.

먼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을 거머쥐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우울한 삶을 살고 있던 사업가 에이미(앨리 윙 분)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이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타워즈 : 안도르는 작품상 및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루카스필름]
스타워즈 : 안도르는 작품상 및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루카스필름]

작품상에는 '스타워즈: 안도르', '베터 콜 사울', '하우스 오브 드래곤'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스타워즈: 안도르'는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무자비한 은하 제국이 지배하는 시대에 반란군 영웅으로 거듭날 기사안 안도르(디에고 루나 분)의 운명적인 여정을 담았다. '베터 콜 사울'은 삼류 변호사 지미 맥길이 악덕 변호사 사울 굿맨(밥 오든커크 분)으로 변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타르가르옌 왕조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라에니라 공주(엠마 다시 분)가 비세리스 1세(패티 콘시딘 분)의 후계자로 지명되면서 발생한 정치적 혼란을 재현했다.

작가상은 '스타워즈: 안도르'의 보 윌리먼 작가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크레이그 메이진 작가 등에 돌아갔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정체불명의 팬데믹으로 인류 대다수가 죽거나 괴생명체가 되어버린 근미래, 황량해진 미국을 횡단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 외 '배드 시스터즈'의 샤론 호건, '옐로우재킷'의 멜러니 린스키 등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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