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한양대 에리카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이달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대학 부스를 마련해 응급구조 자율주행 로봇 등 2종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는 지능형로봇학과 김지영 교수와 학생 창업자들을 CES에 직접 파견하고, CES 유레카파크관에 대학 전시 부스를 설치했다. 또한 선발된 학생 창업자들에게는 온·오프라인 제품 홍보와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과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이번 CES 참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CES 2024의 대학 부스를 운영할 창업팀을 공개 모집해 선발했다. 최종 선발자는 한양대 에리카의 학생 창업자인 김지일(로봇공학과 4년), 김진영 학생(로봇공학과 3년)이다. 

한양대 에리카 지능형로봇학과의 김지영 교수(왼쪽에서 3번째)와 학생 창업자들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학 부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제공)
한양대 에리카 지능형로봇학과의 김지영 교수(왼쪽에서 3번째)와 학생 창업자들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학 부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대 제공)

김지일 학생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지능형로봇 학생 창업클럽으로 시작해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진으로부터 로봇 제작 기획부터 제품 개발 및 기술 지도를 받고 응급구조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창업했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여한 김진영 학생은 “화재진압 임무 특화형 드론 솔루션을 개발한 후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CES를 통해 선보인 신제품, 신기술이 해외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과 호평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박태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은 “CES 2024에서 얻은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들의 제품 피드백과 테스트를 바탕으로 한단계 진보한 제품 개발로 이어져 한국을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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