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 모바일 SNS 앱 [사진: 픽사베이]
틱톡(TikTok) 모바일 SNS 앱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은 최근 앱 내에서 해시태그의 인기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인 크리에이티브 센터(Creative Center)를 제거했다고 10일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해당 소식은 연구자들이 틱톡의 해시태그 인기 분석 데이터를 사용해 틱톡을 비판한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다.

크리에이티브 센터(Creative Center)는 잠재적 광고주 및 기타 사용자들에게 해시태그의 인기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미국 럿거스 대학의 네트워크 전염 연구소 연구진은 크리에이티브 센터의 검색 기능을 이용해 중국 정부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민감한 해시태그를 추적했다.

연구진은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보급도를 비교하며, 많은 민감한 주제가 인스타그램에 비해 틱톡에서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에 검색 기능이 사라졌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틱톡이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외부인들이 콘텐츠 전파를 추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틱톡은 "일부 개인과 기관들이 크리에이티브의 검색 기능을 잘못 사용해 부정확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며 "이에 회사는 몇 가지 기능을 변경해 검색 기능이 의도에 맞게 사용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례는 SNS 기업에게 곤란한 주제를 연구하고자 하는 연구진과 SNS 기업 간의 급격한 긴장 상태를 보여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메타 역시 연구자들과 갈등상태에 있으며, 콘텐츠 확산 경로 추적 도구인 크라우드탱글(CrowdTangle)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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