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회의에 늦게 도착한 후 일관성 없는 발언을 일삼자 회사 임원들이 일론 머스크 CEO의 약물 복용을 의심했다고 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가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과 코카인, 엑스터시, 케타민 등의 약물을 종종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의 여러 회사 경영진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WSJ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약물 복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상장을 폐지하고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고 싶다는 게시물을 엑스(트위터)에 올리자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약물을 복용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론 머스크 CEO는 4000만달러(약 526억5600만원)의 벌금을 물었고 한동안 테슬라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과거 마리화나를 피운 사실이 공개되며 또 한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미 우주항공국(NASA)은 스페이스X에 직장 내 약물 사용에 관한 연방 지침 준수를 요구했고, 스페이스X는 탐지견을 도입해 불법 약물 단속을 시작했다.

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약물 사용이 스페이스X의 약 1조달러(약 1316조4000억원)의 자산과 약 1만3000개의 일자리, 미국 우주 프로그램 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는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확인된 바와 같이 이 회의에 대한 약물 의혹은 거짓"이라고 말하며, 일론 머스크 CEO의 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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