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헥토파이낸셜]
[사진: 헥토파이낸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KB증권이 8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중국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외환 차액 정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해외 B2B결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은 주요 사업으로 펌뱅킹 기반 간편현금결제, 온·오프라인 PG, 가상계좌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합 외환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자금융사업자로 최근 글로벌 고객사에 결제 솔루션 제공사로 잇달아 선정되면서 해외 B2B 결제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시장은 중국의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빠르게 잠식하고 있고, 국내 시장 역시 이들 기업이 초저가를 무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면서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외환 차액 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현재 테스트 목적의 일부 PG의 차액 정산을 진행 중으로 이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PG사 차액 정산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인 스팀과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큐텐, 중국계 글로벌 SNS사 등도 고객사로 편입됐으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1호 투자계약증권의 토큰증권(STO)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도 강조했다. 그는 “헥토파이낸셜의 가상계좌가 결제서비스로 제공되면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STO 시장은 이제 막 개화 초기이며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향후 기대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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