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놓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부정적인 전망에 폭락했다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 다시 폭등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10일(현지시간)까지 미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사상 첫 비트코인 현물 ETF 나올까? 이르면 다음주 초 결판

⦁ 비트코인 비관론 '꿈틀'…현물 ETF 미승인되나

미국의 저명한 비트코인 평론가이자 금 지지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매트릭스포트 분석가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이 "미국 SEC가 1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비트코인은 9% 가까이 폭락했다. 

하지만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기대감이 회복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부활…상승 반전

다시 5일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신청이 미국 SEC에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할까…시장 기대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들은 SEC의 승인을 위한 주요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밝혔으며, SEC 역시 이날 마감한 승인 신청서 최종 기한과 관련해서 "더 이상 피드백이 없다"고 말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건에 대해 "다수 투자사가 신청한 승인건에 대해 SEC가 긍정적인 태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은행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있어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을 협상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JP모건·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현물 ETF 핵심 역할 노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모두 ETF의 주식을 생성하고 상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지정참가회사(AP)로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코인베이스 [사진:셔터스톡]
코인베이스 [사진:셔터스톡]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유럽연합(EU)에서 가상자산 관련 파상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인베이스는 현지 라이선스를 가진 회사를 인수한다.

⦁ 코인베이스, 크립토 파생상품 공격 행보 ...미국 이어 EU 시장도 진출 

5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MiFID II 라이선스를 보유한 익명의 한 회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iFID II 라이선스를 가지려는 코인베이스 행보는 전문가와 기관 고객들을 겨냥한 코인베이스의 오랜 야심 일환이라고 CNBC는 전했다.

국내 사용자들이 해외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카드로 거래하는 것이 금지됐다. 금융위원회가 4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발표하며 카드 거래 금지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했다.

⦁ 금융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카드 결제 금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아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통해서 금전과 가상자산 간 거래가 가능하지만,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는 동 규정 적용이 어렵다고 당국은 밝혔다.

후오비 글로벌[사진: 셔터스톡]
후오비 글로벌[사진: 셔터스톡]

코인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이달 2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후오비코리아는 한국 진출 6년 만에 코인마켓 거래소 캐셔레스트, 코인빗에 이어 영업 종료를 택했다.

⦁ 코인 거래소 후오비코리아, 韓 진출 6년 만에 문 닫는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공지를 통해 "그간 브랜드 리뉴얼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으나 현재의 사업 환경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가상자산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년에 32만4000명 이상의 가상자산 사용자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손실된 금액은 약 2억9500만달러(약 3800억원)다.

⦁ 암호화폐 피싱 사기 나날이 급증…지난해 피해액 3억달러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스캠 스니퍼는 2023년 가상자산 탈취자 관련 동향을 분석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내내 피싱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의 딥페이크 영상이 논란이다. [사진: 솔라나 유튜브 캡처]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의 딥페이크 영상이 논란이다. [사진: 솔라나 유튜브 캡처]

가상자산 솔라나(SOL)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출연한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는데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다.

⦁ 솔라나 창립자 영상이 가짜였다고?…딥페이크 부작용 '우려'

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솔라나 유튜브 채널에 야코벤코가 솔라나의 '역사적인 날'을 알리며 감사를 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엑스(트위터)에 광고로도 등장해 삽시간에 퍼졌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가짜 영상이었다.

홍콩 금융 규제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라이선스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홍콩을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드는데 필요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홍콩,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 제도화 검토

보도에 따르면 홍콩 통화청(The Hong Kong Monetary Authority, HKMA)과 홍콩 금융청(Financial Services and the Treasury Bureau, FSTB)은 12월말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을 규제하기 위한 법제안에 대한 일반 의견을 수집하기 위한 문건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은 2024년 가상자산 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을까?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AI 챗봇을 사용해 분석했다.

⦁ AI가 본 2024년 비트코인 전망 "평균가 1억원" 긍정적

우선 구글의 바드는 비트코인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자산의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과감한 답변을 내놓았다. 바드는 여러 분석가들의 예측을 바탕으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약 12만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2023년 UBMI 지수.
2023년 UBMI 지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4일 업비트 시장대표지수 UBMI(Upbit Market Index)에 비친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주요 흐름을 공개했다.

⦁ 2023년 업비트서 가장 많이 오른 테마지수는 디파이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상자산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한 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100만원에서 시작해 연말인 12월 5700만원까지 오르며 170% 상승했다.

업비트는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주요 사건으로 ▲미국 은행 위기 ▲SEC와 리플 소송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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