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의 딥페이크 영상이 논란이다. [사진: 솔라나 유튜브 캡처]
솔라나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의 딥페이크 영상이 논란이다. [사진: 솔라나 유튜브 캡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솔라나(SOL)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가 출연한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는데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솔라나 유튜브 채널에 야코벤코가 솔라나의 '역사적인 날'을 알리며 감사를 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엑스(트위터)에 광고로도 등장해 삽시간에 퍼졌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가짜 영상이었다.

매체는 영상 속 야코벤코의 목소리가 다소 로봇처럼 들리고, 평소와 달리 정적인 톤을 유지하며 카메라와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진짜와 거의 구별되지 않는 '감쪽같은 가짜' 영상에 혀를 내둘렀다. 오스틴 페데라 솔라나 재단 전략 책임자는 "최근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며 "솔라나는 가짜 콘텐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은 수년 동안 빅테크 플랫폼이 이러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딥페이크는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기 때문에 빠른 삭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 한편 솔라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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