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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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북한군의 서해 포격 소식에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8.94포인트(-0.35%) 하락한 2578.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 약세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따른 원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폭이 확대되며 3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기계(-1.6%), 섬유의복(-1.5%), 의약품(-1.5%), 비금속(-1.0%) 순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원, 576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반대로 5980억원 상당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하락세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1.82%), 현대차(-1.42%), 기아(-1.40%), 네이버(-1.12%)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81%), 포스코홀딩스(2.24%), LG화학(0.31%)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08포인트(1.39%) 상승한 878.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나스닥지수 약세 마감에도 상승세로 출발한 후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 보이며 3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업종은 전기전자(7.1%), 금융(2.7%), 소프트웨어(2.6%)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7억원, 1747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16억원 상당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2.90%), 에코프로(3.47%), HLB(3.59%), 알테오젠(1.13%), JYP Ent.(2.13%), LS머트리얼즈(1.02%)는 상승했다. 엘앤애프(-0.24%), 셀트리온제약(-1.06%), HPSP(-2.43%)는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한군의 서해 포격 소식에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코스피 지수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강세에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달러/원 환율은 1월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간 기준 27.2원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안전 선호 심리 강화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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