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사진: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컴퓨터 반도체 자국 생산을 위해 반도체 기업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한다.

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에 1억6200만달러(약 2126억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원 정책에 따라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장 개선에 9000만달러(약 1181억원), 오리건주 그레샴 공장 확장에 7200만달러(약 944억원) 투입한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로 국내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해외 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금의 대부분은 자동차, 가전 제품 및 스마트폰, 군산 복합체 등에 필수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 및 머추어 노드(mature node) 반도체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향후 10년 간 700개의 건설 및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나면 자동차, 세탁기 등 상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산업에 추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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