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비디오 산업 시장이 쑥쑥 크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디오 산업 시장이 쑥쑥 크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시아태평양(APAC, 이하 아태) 지역 비디오 산업 시장이 1650억달러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PA)의 2024 APAC 동영상 및 브로드밴드 산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국가 온라인 비디오 산업 총 수익은 향후 5년간 매년 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1650억달러(약 215조4900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아태 14개 국가의 무료·유료 TV, SVOD(예약 주문형 비디오), 프리미엄 AVOD(광고 기반형 비디오) 등 사용자 생성 콘텐츠 및 소셜 비디오를 다뤘다. 이어 해당 산업에서 사용자들의 수요가 TV에서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이동하는 현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중국은 지난해 640억달러(약 83조58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아시아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320억달러), 인도(130억달러), 한국(120억달러) 순이었으며 대만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30억달러(약 3조9180억원)를 기록했다. MPA의 성장 전망에 따르면 2028년까지 중국은 1.7%의 성장률로 700억달러(약 91조4200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며 나머지 지역 성장률은 3.3%로 2028년 950억달러(약 124조700억원)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동영상 수익 사업에서 8개의 기업이 총 65%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여기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바이트댄스(틱톡 포함), 디즈니, 유튜브, 아이치이, 메타, 넷플릭스, 텐센트가 포함됐다. 비벡 쿠토 MPA 전무이사는 "커넥티드 TV 보급률의 증가,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 프리미엄 스포츠 스트리밍 등 광범위한 가용성 등이 결합된 결과다"라며 "온라인 동영상 시장을 향한 소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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