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사진: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사진: 마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만화책(코믹북)을 원작으로 만든 실사 영화 산업이 타격을 피하지 못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올해 코믹북 원작 영화 산업의 흥행 실패 기조가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업계가 제시한 분석에 따르면 영화사들이 비교적 평범한 슈퍼히어로물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령 '앤트맨과 와스프', '아쿠아맨' 등으로 패턴이 명확해진 것. 단순 마블 스튜디오나 DC만의 문제가 아닌 코믹북 원작이 인기와 스릴 면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다수의 비평가들이 코믹북 원작 영화에 혹평을 쏟아냈다. 그들은 "지옥처럼 지루한 이야기에 더는 참지 않겠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코믹북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매력 역시 한계로 꼽힌다. 현재 코믹북 산업에서는 각종 모방과 지적 재산의 과다 활용 등으로 캐릭터가 쉽게 소비돼 매력이 희석되는 상황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MCU는 스핀오프 TV 시리즈와 멀티버스로 너무 많이 퍼져 자신들의 매력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말한 점 역시 같은 맥락이다. 영화계 역시 "영화가 생산에만 급급한 태세를 보였다"며 과오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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