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사진: 셔터스톡]
인공지능(AI)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024년 금융권에서도 치열한 AI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국내 금융산업을 전망하면서 큰 변화를 가져올 방아쇠(트리거) 중 하나로 AI를 꼽았다.

⦁ [2023결산④/금융·핀테크] 높은 수익이 오히려 독?...내년 새 은행 등장 주목

연구소는 “디지털 기술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특히 생성형 AI의 영향이 클 전망”이라며 “생성형 AI는 금융회사의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면서도 금융회사 간 서비스 개인화 수준과 생산성의 차이를 심화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했다.

연구소는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보조 영역에서 고객 응대 및 상품 개발 업무 등 주요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직원의 역량이 고유한 업무지식보다는 가치판단, 모니터링,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AI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 AI 데이터본부 등 확대...하나은행 금융AI부 신설 등 조직 개편 단행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관련 혁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기존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회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산, 재무 상태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골라주는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

⦁ 우리은행, 마이데이터 분석해 AI로 맞춤형 펀드 추천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는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후 해당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정보보호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정보보호 공시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참여 늘고 있지만 아직 갈 길 먼 금융권 정보보호 공시

금융권에 따르면 정보보호 공시에 참여한  금융회사가 2018년 1개에서 2023년 15개로 늘었다. 정보보호 공시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 기관들이 정보보호 투자, 인력, 인증,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다.

최우형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모습 [사진: 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모습 [사진: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4대 신임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공식 선임, 2024년 1월 1일자로 취임했다.

⦁ 케이뱅크 4대 은행장에 최우형씨 공식 취임

최우형 은행장은 여러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고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인증서, 1000만 고객 돌파

지난 3월 20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500만 고객을 돌파했고, 최근에도 증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출시 이후 약 9개월 만에 1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일 평균 약 3만6000명의 고객이 가입한 셈이다.

[사진: 신용회복위원회]
[사진: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가 국민들의 편의 중진을 위해 2024년 핀테크 서비스와 연동해 신용·채무 상담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네카토로 신용·채무 상담도?...신용회복위, 내년 핀테크 서비스와 연동 추진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 ‘2024년 신용회복위원회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2024년 신용회복위원회 업무계획’에 따르면 신복위는 내년에 토스, 네이버, 카카오 등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 협력해 저신용자 및 연체자 대상으로 신용, 채무상담 신청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소비량을 절감하고 업무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 IBK기업은행, 종이문서 없는 디지털 업무 방식 추진

‘IBK태블릿뱅킹’은 영업점 직원이 외부에서도 고객․마케팅 정보를 확인하고 자필 서류를 작성하는 디지털 영업 지원 도구로, 동의서 및 필요서류를 전자 방식으로 수집하고, 투자 상품 방문판매도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의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 시스템을 구축했다.

⦁ 하나은행,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 시스템 구축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 시스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금리예측모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당해 연도 부담금 산정을 위한 예상 재정검증을 적시 지원받게 되며, 보다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경우 미래 시점의 퇴직부채와 부담금 예측치도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알뜰폰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 알뜰폰 시장, 대형 은행 파워 커지나?...우리은행도 진출 검토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최근 내부적으로 알뜰폰 사업 추진을 검토, 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공식적으로 진출할 경우 국민은행에 이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는 두 번째 은행 사업자가 된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3일 금융감독원이 연말연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방지 방안을 소개한다. 또 4일에는 서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불법사금융 노출경로 차단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이어 5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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