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의 주요 자동차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 7개사가 차량용 첨단 반도체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토요타, 닛산, 혼다, 스바루, 파나소닉 등이 참여한 '자동차용 첨단 시스템 반도체 연구 그룹'(ASRA)은 차량용 고성능 반도체(SoC)를 연구 개발하는 조직이다. 오는 2028년까지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고 2030년부터 양산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RA는 자동차 제조사와 전자부품 업체 등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산업계, 정부 및 기타 파트너와 협력하여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업계는 10년 후인 2030년 무렵 안정적인 일본산 차량용 반도체 양산은 물론 전기차 보급과 활성화를 앞당기는데도 ASRA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개 ASRA 회원사는 자동차 제조사로 도요타, 혼다, 마쓰다, 닛산, 스바루가 있다. 전자부품 업체로는 덴소와 파나소닉이 들어갔다. 여기에 반도체 부문 협력사로 일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미라이즈 테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소시오넥스트, 시놉시스 재팬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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