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첨단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이 첨단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정부가 반도체 개발 및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2조엔(약 17조4300억원)의 추가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조건으로 밝힌 관계자에 따르면, 총 2조엔의 추가 예산 중 7600억엔은 반도체 대량 생산을 지원하는 기금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 자금은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에 위치한 TSMC의 반도체 공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6400억엔은 첨단 반도체 연구 지원 기금으로 일본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Rapidus) 지원에, 나머지 5700억엔은 별도의 반도체 관련 펀드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2030년까지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15조엔(약 1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2조엔의 추가 예산 배정을 통해 자립화 속도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일본이 지금까지 국산 반도체 생산에 투입한 지원금은 2024년 말 양산 개시 예정인 구마모토의 TSMC 공장에 4760억엔(약 4조1485억원), 2027년까지 홋카이도 북부 공장에서 2나노 비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에 3300억엔(약 2조8760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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