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경찰국이 범죄 소탕 과정에서 압수한 23대 슈퍼카를 경찰차로 사용한다. [사진: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 엑스]
이스탄불 경찰국이 범죄 소탕 과정에서 압수한 23대 슈퍼카를 경찰차로 사용한다. [사진: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벤틀리, 포르셰, 페라리 등 여러 고급 브랜드 슈퍼카가 튀르키예 경찰차로 활동한다. 앞으로 경찰들은 슈퍼카를 몰고 범죄 단속에 나선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이 자신의 엑스(트위터)에 경찰이 범죄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슈퍼카를 경찰차로 바꾼 영상을 공개했다. 튀르키예 경찰의 바뀐 슈퍼카는 벤틀리, 포르셰, 페라리 등 브랜드도 다양하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이스탄불 경찰국이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량 23대를 압수했다"면서 "이 차량들은 경찰과 조국의 평화, 안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슈퍼카는 마약 밀매업자 하칸 아이크와 인플루언서 딜란 폴라트 등이 소유하던 차량이다. 아이크는 호주에 본부를 둔 갱단 리더로 약 10억달러(약 1조2885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란 폴라트는 인스타그램 구독자 68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남편과 범죄수익 세탁 금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소탕작전을 통해 아이크와 조직원 등 총 36명을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체포했다.

한편 이번에 압수한 슈퍼카 가치는 약 350만달러(45억975만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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