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사진: 픽사베이]
터키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튀르키예(터키) 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의 고객 자금을 횡령하고 도망친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 설립자에게 1만1196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 설립자 파룩 파티 외제르는 사기, 범죄 조직 설립, 자금 세탁 혐의로 1만1196년 징역과 1억3500만리라(약 66억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건과 관련해 외제르가 설립한 토덱스는 지난 2021년 4월 암호화폐 거래소가 접속 불가능 상태로 되었고 이후 갑자기 파산했다. 

토덱스는 사전 통지 없이 플랫폼 서비스를 중단했고, 설립자인 외제르는 고객 자금 2억5300만리라(약 124억원) 자금을 훔쳐 세 개의 비밀 계좌로 이체하고, 알바니아로 도망쳤다. 이후 지난 2022년 8월 외제르는 인터폴의 적색 수배령을 받으면서 알바니아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터키는 지난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 사형제를 폐지하고, 심각한 범죄는 장기 징역형을 부과하는 것을 일반적인 관행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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