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철 투바이트 대표 [사진:최지연 기자]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 [사진:최지연 기자]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투바이트가 개발 중인 게임파이(Game-Fi) 서비스 '마인워즈'의 베터버전 출시가 임박했다. 이에 앞서 마인워즈는 11월 말 런치패드를 오픈하고 유료 NFT 5000개를 판매했는데 순식간에 마감됐다.

화이트리스트(화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은 9초 만에,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1분 만에 완판된 것. 무료 민팅들도 완판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과다. 어떻게 이런 성과가 가능했을까?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함 대표는 “진정성 있게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자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며 “우리의 플랫폼, 서비스, 게임 등을 알리고 팬들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커뮤니티가 늘어나는 걸 보니 의지가 더욱 불타오른다. 더 잘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마인워즈는 인터체인 웹3 플랫폼 하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터체인 상호 운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바 유니온에 합류하고 하바 스왑과 파트너십을 체결, 두 프로젝트의 협력으로 NFT의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하바 프렌즈 뿐만 아니라 아키월드(XL), 율리버스, BSCS, NFTb, 캐리버스(Carrieverse)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초기 30개의 프로젝트들과 협업을 맺는 것이 목표였는데,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 벌써 20개 넘는 프로젝트들과 파트너사를 맺었다고 한다.

웹3 게임은 국내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에 마인워즈도 초기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개발했다고 한다. 실제 마인워즈 커뮤니티의 약 90%가 글로벌 이용자들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한국 비율은 10% 밖에 되지 않는다. 

마인워즈는 오는 12월 베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1분기 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함 대표는 “한국에서 출시한 웹3 게임중에 가장 많은 DAU를 보유한 게임이 되고 싶다”며 “내년은 마인워즈와 같은 웹3 게임들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마인워즈 대표 이미지 [사진:투바이트]
마인워즈 대표 이미지 [사진:투바이트]

쉽고 재밌는 캐주얼 게임...튼튼한 토큰 이코노미 구축 집중

마인워즈는 심플 마이닝 타이쿤 장르의 게임이다. 함 대표는 “그냥 캐주얼 게임”이라며 "P2E나 웹3 게임보다는 일반 캐주얼 게임으로 접근한 이용자들이 NFT 등을 겪으면서 수익화를 할 수도 있구나를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인워즈는 외부 혹은 네이티브 NFT를 가져와서 마인워즈에서 사용할 캐릭터로 전환하고 고유의 스탯을 부여받는다. 이후 이용자는 광산을 탐색해 광산을 확보하고 자원을 채굴할 수 있다. 채굴해 놓은 자원은 수송 전까지 다른 이용자가 약탈할 수도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자원을 확보하고, 지키고, 약탈하는 재미를 살렸다.

특히 함 대표는 무너지지 않는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기존 P2E 게임들이 이 토큰이코노미를 잘 구축하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합류 하다보면 게임 내 자산이 증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때 인플레이션을 잘 통제해야 하는데, 이를 잘 통제하는 게임들을 찾기 손에 꼽을 정도다. 

함 대표는 “무한 경쟁 인플레이션을 어느정도 통제하기 위해서 내부 경제 시스템이 잘 설계가 돼야한다”며 “저희 게임은 자신의 자산을 채굴해서 증식할 수 있지만 친구나 적의 자산을 탈취해 오는 시스템이 있다.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게임을 즐길수록 광산과 캐릭터가 성장하는데 향후 NFT화해 거래도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후 같은 종류의 NFT 컬렉션끼리 동맹과 지역점령을 할 수도 있게 개발 중이다.

마인워즈 인게임 이미지 [사진:투바이트]
마인워즈 인게임 이미지 [사진:투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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