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북극에서 9개월간의 미군 군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지역에서 국방부와의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전 비공개 테스트에서 스타링크는 이동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북극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통신 시스템을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 종료된 이 테스트에서 미 국방부는 스타링크의 유용성을 평가했다고 한다.
브라이언 빌(Brian Beal) 공군 연구소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는 매우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에서 테스트했다"며 "그럼에도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터미널을 단단히 장착한 후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훌륭하게 작동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테스트는 북극에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 및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타링크가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극은 혹독한 기후 및 외진 지역성으로 기존 군사위성을 이용한 통신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휴대용 스타링크 단말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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