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고객센터 전경 [사진:빗썸]
빗썸고객센터 전경 [사진:빗썸]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빗썸은 지난 10년간 기록한 주요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빗썸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 받았던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지배구조 개선,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재 빗썸은 외부 위원들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한 가상자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빗썸은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해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나눔 공익재단 설립으로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산업을 성장시키고 사업을 추진하는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빗썸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자 혁신성과 사업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 참가 사업자 지원 분야에 따라 최대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도 공개했다.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 빗썸'이다. 

빗썸은 새 슬로건에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목표와 함께 고객을 향한 빗썸의 깊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변화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2013년 12월,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5년 7월 거래소명을 ‘빗썸’으로 변경했다.

4명 직원으로 시작한 빗썸은 현재 370여명이 근무 중이다. 거래소 창립 후 2023년 11월 말 기준 누적 회원은 790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빗썸을 거래하는 고객은 남성(69%)이 여성(31%)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빗썸은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진행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수료 제로 정책을 펼친 것은 빗썸이 최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빗썸의 10년은 숨가쁘게 달려온 가상자산 시장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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