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고용 지표 둔화로 인한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에 6000만원을 돌파했다.
6일 비트코인은 오전 9시 11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5.44% 상승한 578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9시 12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0.65% 상승한 60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4.9%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9시 1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2.54% 상승한 301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314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리플, 10위 트론을 제외한 6위 솔라나, 7위 USD코인,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도지코인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3.44% 증가한 2106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88% 증가한 53.86%,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2%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71.06%다. 코인마켓캡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9로 탐욕 상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으로 이뤄졌다. 미 노동부가 전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40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JOLTS는 최근 연준이 보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로,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하할 기대감이 커졌으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 포지션 중 숏 포지션에 베팅한 7300만달러가 청산됐다.
조엘 크루거 LMAX 그룹 시장 전략가는 "비트코인 랠리는 기관투자자 관심 증가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8000달러에서 5만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비트코인, 4만2000달러 돌파…세계 자산 시총 10위
- 비트코인, 19개월 만에 4만달러 돌파
- 비트코인, 5000만원대 횡보 계속...채굴자 매도 압력 증가
- 비트코인, PCE 지수 발표 앞두고 5000만원대 횡보
- 비트코인, 미 연준 긴축 완화 가능성에 소폭 상승
- 비트코인, 6000만원대 횡보…숏 포지션 대량 청산
- 비트코인 6000만원 급등 원인은? 크리스마스 랠리 '기대감'
- 비트코인 소폭 하락…이더리움·솔라나 지난해 5월 이후 최고가
- 반에크 "비트코인, 2024 美대선 이후 사상 최고치 기록할 것"
- 비트코인, 미 FOMC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 美 경제 전문가 과반수 '내년 6월에 금리인하 시작' 전망
- SEC 위원장, 가상자산 관련 질문 답변 거부
- "비트코인 3만달러대 추락 가능성" 경고…이더리움 반사이익 예상
- 美 SEC, 비트코인 ETF 최종 신청 기한 발표…1월 승인 유력
- "비트코인, ETF 승인 후 3만달러대 추락 가능성"…보수적 접근 필요
- 비트코인 전망 '갑론을박'…ETF가 불장 견인차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