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사진: 셔터스톡]
골드만삭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글로벌 은행 가운데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가장 많은 직원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컨설팅 기업 에비던트(Evident)의 데이터를 인용, 올해 9월까지 골드만삭스에서 총 60명의 직원이 모건스탠리 및 시티그룹과 같은 경쟁사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이는 경쟁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직원 수가 55명 감소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위를 기록했다. 130명이 새로 유입된 웰스파고는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시티그룹은 AI 관련 직원 189명을 추가 영입했으나, 동시에 196명이 경쟁사로 이직했다. JP모건의 경우 최근 몇 달 동안 AI 관련 직원 224명이 이탈했으나, 같은 기간 325명이 추가됐다. 

이러한 이직 데이터는 은행에 신규 고용된 수천명의 AI 직원 중 소수에 해당하긴 하나, AI 인재에 대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해졌는가를 드러낸다는 설명이다. 

알렉산드라 무사비자데(Alexandra Mousavizadeh) 에비던트 최고경영자(CEO)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을 육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다른 갈 곳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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