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개인정보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충청권 스타트업 등의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이끌어갈 ‘대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이하 ‘대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대전광역시는 28일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한 한국인터넷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대전시를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설치지역으로 선정하고, 구축비용(3억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시스템‧공간 구성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했다.

대전센터는 서울(2020년), 강원(2021년), 부산(2022년), 인천(2023년 7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됐다.

대전시는 센터 개소에 맞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지역 4개 종합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충청권의 가명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데이터안심구역을 유치한 것은 물론, 빅데이터 오픈랩 자체 구축을 통해 금융·통신·교통 등 주요 분야 데이터 13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략사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헬스 분야 데이터의 가명처리 및 관리체계 마련 등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도 구축했다.

충남대 정보화본부에 자리잡은 대전센터는 앞으로 대전지역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같은 건물에 위치한 데이터 안심구역, 빅데이터 오픈랩, 정보화 교육센터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자와 데이터 제공자 매칭, ▲데이터의 가명처리, ▲재현데이터 구현, 솔루션 제공, 컨설팅·교육 등 데이터 활용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대전센터 개소식 후, 대전지역 소재 병원,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대전센터가 대전·중부권의 데이터 활용 거점으로서 데이터기업, 대덕 연구기관, 바이오기업, 종합병원 등과 협력하여 지역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석봉 대전시 부시장은 “대전시는 대전 빅데이터 중장기 5개년 기본 계획에 따른 데이터산업 육성과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에 대전센터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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