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습관을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쇼핑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습관을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연말이면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절' 등 해외 각지에서 다양한 타이틀로 쇼핑 대목이 찾아온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는 세일을 진행하며 쿠폰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물건을 구매한다. 물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필요치 않은 물건을 '기분 탓'에 사는 경우도 많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CNN이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홀린 듯 쇼핑하는 이유를 살펴봤다.

중독센터 의료 책임자 아시시 바트 박사는 "대중들은 '추수감사절' 시즌에 열광한다. 이들은 기분이 한껏 올라간 상태로 쇼핑을 한다. 불필요한 쇼핑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자기합리화를 하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쇼핑이 재정적 문제를 일으킬 정도라면 중독에 가까운 수준이며 분명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외과 교수 앤-크리스틴 듀헤임 박사는 "물건을 사면 사람의 뇌는 보상심리를 받는 기분에 취한다. 그러면서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고 봤다. 또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번거로운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도 꼽았다. 이외 쇼핑을 부추기는 광고, 세일마감 노출 등이 불안감을 낳아 소비로 이어진다고 했다.

물건을 사면 따라오는 좋은 기분은 오래가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다시금 이 행동을 반복한다. 바트 박사는 "바로 이때 자신의 쇼핑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듀헤임 박사는 장기적인 행복의 요인으로 유대관계를 꼽았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욱 유대감을 느끼게 하고 목적의식을 줄 수 있는 선물이나 활동에 집중해 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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