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워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사 음성인식서비스인 구글 나우의 기능을 강화한다.

9일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사용자의 음성만으로 동영상 및 음악을 재생하고 멈출 수 있는 기능을 구글나우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예컨대 구글나우에서 다음곡 재생(Play nexy song)이라고 말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뮤직플레이어에서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되는 방식으로 다음곡 및 이전곡 재생과 멈춤 등이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가 탑재된 LG전자 G워치 <사진=LG전자>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주행 중에도 음성만으로 각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어 안전운전에 효과적이며, 향후 구글나우가 설치된 안드로이드 워치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기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글나우를 중심으로 음성인식 기능의 활용폭을 넓혀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분수령은 오는 10월 애플의 아이워치 출시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은 자사 메신저 행아웃에도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처럼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인터넷전화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무선데이터를 사용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워치 등에 도입할 시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다른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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