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4600만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신 일각에서는 리플,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 상승폭이 확대되며 알트시즌이 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5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17% 하락한 454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67% 감소한 4674만원에 거ㅐㄹ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2.89%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2% 상승한 246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129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중 10위 트론을 제외한 4위 리플, 5위 바이낸스코인, 6위 USD코인, 7위 솔라나,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도지코인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세다. 리플이 하루만에 약 10% 급등하며 바이낸스코인을 제치고 시총 4위로 상승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153% 증가한 1734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51% 감소한 51.37%,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1%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싱장 점유율은 68.47%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3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다수의 연방준비제도 관계자 발언과 대규모 국채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0%, 0.1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0%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플은 11월 8~9일 개최 예정인 리플 연례 컨퍼런스 리플 스웰을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 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가 11월 6~9일 미국 워싱턴 DC 핀테크 박람회에 연사로 나올 예정인데 리플 IPO 관련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약 30% 상승한 비트코인 낙수 효과가가 알트코인으로 옮겨갈 것이라 보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10월 말 54.3%에서 6일 52.5%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마테오 그레코 파인퀴아 인터내셔널 연구 분석가는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감소는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첫 번째 증거"라고 말했다. 

투자 자문 회사 바이트트리는 암호화폐 시장이 개선되고 연준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알트시즌 초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바이트트리 분석가들은 "알트코인에 한동안 많이 투자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반등했고 시장이 이를 따라잡고 있다"ㄱ고 말했다. 바이트트리는 니어프로토콜, 스택스, 체인링크, 리플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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