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안개로 미 5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158대 연쇄 추돌사고 [사진: 루이지애나주 경찰 페이스북]
슈퍼 안개로 미 5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158대 연쇄 추돌사고 [사진: 루이지애나주 경찰 페이스북]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23일(이하 현재시간) AP통신, CNN 등은 루이지애나주 경찰의 말을 빌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자욱하게 만든 안개로 158대 차량이 연쇄충돌해 최소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루이지애나 주 내 도시인 뉴올리언스와 메타리 경계에 위치한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를 지나는 5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이후 도로는 폐쇄됐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수색대가 밤새 인명구조를 진행했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첫 추돌 이후 차량 여러 대에 불이 붙었는데 그중 한 대는 '환경에 유해한 액체'를 운반하는 탱커 트럭이었다고 설명했다. CNN은 인근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안개와 결합해 이날 슈퍼 안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슈퍼 안개는 습한 동시에 연기가 자욱한 환경에 주로 발생하며 가시거리를 10피트(약 3m)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한편 루이지애나는 올 여름부터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유례없는 산불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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