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된 티맵 앱[사진: 티맵 갈무리]
리뉴얼된 티맵 앱[사진: 티맵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슈퍼앱으로 진화를 선언한지 한달 만에 신규 가입자 65만명을 추가 유치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맵은 지난 9월 4일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중교통, 숙박 예약, 차량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올 뉴 TMAP(v10.0)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10월 22일까지 신규 가입자수가 약 65만명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수 20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 28일 추석 당일에는 티맵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가 601만명을 돌파하며 하루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해 추석 10월 15일 574만명이었다. 

이번 티맵 업데이트 중 가장 큰 변화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추가된 점이다. 9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147만명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했다.

공항버스 등의 대중교통 서비스도 티맵 안에서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공항버스는 강남·송파·서초·강동 등 서울 주요 지역과 하남·위례 지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가 기차, 시외버스 등의 여러 대중교통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 다소 제한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티맵은 기존 길안내·주차·대리·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위주 서비스에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티맵에서는 목적지 부근의 음식점, 카페, 관광명소, 주차장 등의 주변 정보와 함께 호텔과 민박 등의 숙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숙박정보의 경우 여기어때와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으며 예약은 외부 사이트에서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aaS서비스를 구축한 티맵은 향후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장소 추천 서비스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입력한 목적지 뿐만 아니라 주변 편의시설, 맛집 등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포탈 서비스를 구축한 이후 향후 관심사와 상황을 매칭한 개인 맞춤 서비스로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티맵 관계자는 "연내로 앱 내에서 숙박시설, 레저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LLM 등 AI 기반 서비스는 향후 티맵이 나아가고자 하는 로드맵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엔진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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