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수정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에도 3800만원대서 횡보하고 있다. 

19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9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23% 하락한 384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08% 오른 38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0.79%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02% 오른 212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356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6위 USD코인, 10위 트론을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리플, 7위 솔라나,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도지코인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 하락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42% 하락한 1467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03% 감소한 51.09%,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4%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8.49%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7로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미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신탁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2만8817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락했다. 피델리티는 인베스코, 아크인베스트의 뒤를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안을 제출했다.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위해 다양한 변경, 수정 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하면 최소 1조달러가 유입될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다는 오보를 낸 뒤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억눌려있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미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98%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34%, 1.62%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93%까지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으며, 30년물 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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