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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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가상자산 정보 제공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아시아 웹3 컨설팅 기업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와 공동으로 '동남아의 거인, 인도네시아 웹3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쟁글과 타이거리서치는 지난 4월 파트너십을 맺고 웹3 산업 관련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위해 협력해왔다. 

공동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웹3 시장 구조를 큰 틀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됐다. 주요 주제는 ▲인도네시아 웹3 시장 개괄 ▲인도네시아 웹3 인프라 생태계 ▲인도네시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인도네시아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다른 분야보다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0여개 거래소가 운영 중이며, 거래소 이용 고객은 약 1000만명(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4%)으로 이는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 투자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시장 침체로 인해 인도네시아 NFT 시장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현지 거래소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개발자 생태계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 유니콘 기업들이 해외로 개발 외주를 맡기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와 광대한 시장, 중위 연령 30살의 젊고 활발한 인구층, 정치적 안정성 등을 보유하고 있고 웹3에 친화적인 정책 등을 내세우고 있어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웹3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티브를 제공하고 금융감독청 산하에 블록체인 부문 단독 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등 웹3 산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웹3 시장 분석 보고서는 쟁글과 타이거리서치 리서치팀이 1주간 인도네시아에 상주하며 현지 전문가와 기업가 등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동일한 내용으로 한글본과 영문본이 각각 제작됐다.

공동 리서치 원문은 쟁글 홈페이지 및 타이거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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