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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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 새 가격정책에 게임 개발자들은 왜 반발할까

게임 엔진 플랫폼 회사로 유명한 유니티가 최근 가격 정책을 바꾼다고 발표했다가 개발자 및 게임 스튜디오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유니티는 자사 게임 엔진 플랫폼에 대해 연간 비용이 아니라 사용자가 게임을 설치할 때마다 요금을 부과하는 런타임 요금제(Runtime Fee policy)를 2024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스, BBC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어몽 어스(Among Us)와 슬레이 더 스파이어( Slay the Spire) 같은 히트 게임을 개발한 곳들을 포함해 유니티를 쓰는 각국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게임이 크게 히트를 치면 유니티 새 가격 모델은 사실상 사업을 죽일 수 있다며 유니티 플랫폼을 쓰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런타임 요금제 발표가 나온 이후 개발자들 사이에선 유니티 경영지들이 이같은 상황을 악용해, 지대 추구 행위를 하려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원신(Genshin Impact)이나 포켓몬 고 등 유니티를 쓰는 대형 타이틀 제작사들이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에 어떤 태도로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유니티는 런타임 요금제는 광고 사업과는 무관한다는 입장이다.

■ LG디스플레이-LG화학, 해외 독점 OLED 소재 국산화 성공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해외 기업이 독점해온 OLED 핵심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p도판트(dopant)를 양사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도판트는 소자 효율과 색 순도, 수명 등을 높이기 위해 OLED 발광층에 첨가하는 화합물이다. 그 중 p도판트는 OLED 발광 효율의 획기적 향상과 소자 수명 연장, 소비전력 저감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공기 중에서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개발 난이도가 가장 높은 OLED 소재 중 하나로 꼽힌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결집해 핵심 소재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함으로써 OLED 기술 리더십을 한 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삼성전기,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 선정

삼성전기가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품질, 안정적인 제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로부터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현대자동차·기아 차량에 서라운드뷰모니터(SVM)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할 SVM용과 후방 모니터링 카메라는 차량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주차 지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메라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렌즈 설계 기술 및 제조 내재화 등 IT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 구축과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슈켈론의 이스라엘군[사진: 연합뉴스]
아슈켈론의 이스라엘군[사진: 연합뉴스]

■ 국제 유가,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4% 급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약 4%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8시1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어서 양측의 충돌이 원유 시장에 끼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하지만,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충돌 확대 우려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특히 이럴 경우 이란이 전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다니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현물 금 역시 온스당 1,850.52달러로 1% 상승했다.

■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총 28조…비트코인 등 회복세에 46%↑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국내 가상자산시장 시가총액이 4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장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8조4천억원원으로 2022년 말(19조4천억원원) 대비 46%(9조원)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 이전인 2021년 말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위축된 상태다. 6월 말 기준 시가총액(28조4천억원)은 2021년 말(55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48.6% 급감한 수준이다.

■ 라이브커머스 문제 발생 때 '무조건 판매자 책임' 약관 시정

입점 판매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불공정 약관이 개선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 그립컴퍼니 등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판매 이용약관을 심사한 뒤,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을 시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구매자가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거나 계정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무조건 판매자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조항을 시정, 판매자의 귀책과 인과관계가 있는 손해 범위 내에서만 책임지도록 바꿨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분쟁 및 피해의 상당 부분이 예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분야의 불공정 약관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토·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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