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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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구조조정에 따른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US의 브라이언 슈로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을 하면서 임직원 30% 수준의 고강도 감원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책임이 있는 고위 임원 2명이 추가로 사임하는 등 조직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표를 낸 고위 임원은 최고법무책임자(CLO)인 크리슈나 주바디, 그리고 최고위험책임자(CRO)인 시드니 마자랴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등 규제 정책 대응과 법적 대응에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 6월 SEC는 바이낸스.US를 상대로 증권 거래 및 기타 불법 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더불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지난 3월 바이낸스가 거래 및 파생상품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바이낸스.US는 안팎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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