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암호화폐 자유 연맹이 출범했다 [사진: 셔터스톡]
텍사스 암호화폐 자유 연맹이 출범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주요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기업이 참여한 암호화폐 규제 옹호 단체인 텍사스 암호화폐 자유 연맹(Crypto Freedom Alliance of Texas)가 11일(현지시간) 출범했다.

텍사스 암호화폐 자유 연맹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맹 출범 사실을 알리면서 미국 텍사스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를 옹호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연맹 창립에는 a16z 크립토, 베인 캐피털 크립토, 블록체인 캐피털, 코인베이스, 레저, 패러다임(Paradigm)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주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조직이 참여했다.

텍사스 암호화폐 자유 연맹이 텍사스 주를 주요 활동지로 선택한 것으로 텍사스가 미국 내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맹은 텍사스를 기반으로 미국 연방 전체에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수용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암호화폐 자유 연맹의 킨잘 샤 회장은 "텍사스는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합리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규제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연맹의 목표"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중심지로 통한다. 제네시스 디지털 에셋, 허트에잇(Hut8) 등 대형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텍사스에 채굴장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IT 기업과 암호화폐 기업 역시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에 근거지를 두는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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