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사진: 행정안전부]
안산 '대부도' [사진: 행정안전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행정안전부가 가을을 맞아 올해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으로 전국 다섯 곳을 선정했다.

11일 행안부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선정한 가을섬은 인천 강화 교동도, 경기 안산 대부도, 전남 여수 금오도, 경남 남해 조도·호도, 제주 제주 추자도 등 5곳이다.

교동도는 고려·조선시대에는 유배의 섬으로, 한국전쟁 이후엔 남북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최전방 섬이다. 교동도 자전거길을 달리다 보면 실향민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세운 망향대와 바다 건너 북한이 바로 보이는 난정리 전망대가 있다. 또 잔잔하고 평화로운 호수가 보이는 고구리 쉼터를 비롯해 바다와 교동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안정자 등에서 서해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낙조가 아름다운 대부도는 하루 두 차례 바닷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길이 열린다. 대부도에서는 경관이 수려한 방아머리 해변과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어촌체험마을 등에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탄도항 바닷길을 통해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방문해 주변 섬과 넓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다.

금오도는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다섯 코스의 비렁길이 있어 행락객들의 인기 장소 중 하나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에 머물며 트레킹과 백패킹 등을 즐기기 좋다.

경남 남해 조도·호도 [사진: 행정안전부]
경남 남해 조도·호도 [사진: 행정안전부]

섬의 모양이 새가 날고 있는 모양을 닮아 이곳 사람들은 조도·호도를 '새섬'이라 부른다.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좋으며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다.

추자도는 아름다운 해안과 다양한 어족자원을 보유해 트레킹, 해양레저, 제철 수산물 축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주올레길 코스가 있으며 바다낚시를 즐기는 방문객이 많다. 가을에는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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