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수원화성 [사진: 수원문화재단 인스타그램]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 [사진: 수원문화재단 인스타그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8월 말에 접어들며 아침저녁으로 제법 공기가 선선하다. 완연한 가을바람을 벗 삼아 산책을 즐기기 적당한 시기가 돌아왔다.

31일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는 밤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 조명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도내 야경명소 여섯 곳을 추천했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퍼스트가든은 부지만 2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 시설이다. 이곳은 고대 유럽 아도니스 신화를 모티브로 통일감 있게 조성해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 수많은 전구가 정원 곳곳에서 불을 밝히며 환상적인 야경을 만든다. 그중 이국적인 조각상에 분수까지 갖춰진 '자수화단'과 '제우스 벽천분수'가 매력적이다.

경기 이천의 별빛정원 우주는 빛과 자연을 테마로 한 신개념 문화 공간이다. 전구로 만든 유럽의 화려한 궁전 '로맨틱가든'은 오스트리아의 벨베데레 궁전을 떠오르게 한다. 정각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화려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 내부에는 반짝이는 조명과 트렌디한 포토존을 겸비해 인생샷을 찍으러 오는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경기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의 작은 교토'라는 별칭답게 일본 전통 신사, 료칸 등 특색 있는 건물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밤이 찾아오면 하나 둘 켜지는 조명들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에게는 소원을 빌고 행복, 수호, 사랑을 얻어 갈 수 있는 소원등이 제공되며 호수에서 진행되는 '소원등배 띄우기 행사'는 야경을 더욱 절정에 이르게 한다.

경기 파주 프로방스마을은 1996년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벽화,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룬 파주의 대표 관광명소다. 파스텔톤 건물과 녹색식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별에서 온 그대>, <품위있는 그녀>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에 소개됐다. 어둠이 찾아오면 하나 둘 설치된 불빛이 아름다운 야경을 빚어내 가족과 연인이 거닐기 좋다.

수원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수원화성은 화서문 - 장안문 - 화홍문 - 방화수류정 - 활터까지 이르는 성벽 길 조명이 잘 되어 있어 해진 저녁 산책하기 좋다. 화성행궁은 '달빛화담, 花談'이란 주제로 10월 29일까지 야간개장한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밤 달빛 아래 다정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총 6.5km의 순환보행로와 조용한 숲, 꽃섬 등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야경은 광교호수공원의 백미로 수변 공간과 주변 고층 아파트를 색색으로 물들이는 조명이 물에 비쳐 그 분위기가 더욱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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