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 폭스바겐 차이나]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 폭스바겐 차이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폭스바겐 중국 합작사 FAW-VW가 ID.4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제 ID.4의 가격은 14만5900위안(약 2650만원)부터 시작한다. 

4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ID.4를 출시했을 당시 가격은 19만3900위안(약 3523만원)이었다. 

최대 870만원 수준인 이번 가격 인하는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에 직면하면서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SAIC-VW가 7월 초 ID.3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 이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은 FAW-VW, SAIC-VW라는 두 개의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 인하 이후 ID.3의 판매량은 6월 1819대에서 7월 7378대로 급증했다. 

가격 인하가 수요 자극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폭스바겐이 이 프로모션을 언제까지 제공할지는 미지수다. 비야디(BYD), 테슬라 등 중국의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는 달리 폭스바겐은 낮은 가격으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없다고 일렉트렉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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