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 뉴욕경찰국(NYPD)가 노동절 연휴에 드론으로 도시를 감시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NYPD 부국장 카즈 도터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거나 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 파악을 위해 경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AP통신 등은 "경찰이 불법으로 시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2021년 NYPD는 수색 및 구조 작업과 대규모 행사에서의 차량 교통 및 보행자 모니터링 등에 대해 부서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 드론을 사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그러면서 "수색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드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연맹(ACLU)은 "지난 2018년부터 NYPD가 드론 확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또 최근에는 드론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뉴욕 당국이 프라이버시 침해 등 우려로 계획을 철회했던 로봇개 '디지톡' 등을 범죄 현장에 다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애덤스 시장은 "도시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에서 더 나아가 기술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다면 도시를 해치는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디지독은 (이제) 울타리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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