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 먹어도 살찌지 않는 약이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사진: 셔터스톡]
정크푸드 먹어도 살찌지 않는 약이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방과 당분이 풍부한 정크푸드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약이 개발됐다고 온라인매체 기가진이 23일 전했다. 

텍사스 건강과학센터의 연구진은 MRS2가 부족한 쥐와 정상 쥐에게 장기간 고지방, 고당류, 고열량 패스트푸드 섭취의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MRS2는 마그네슘을 미토콘드리아에 전달하는 것을 촉진하는 유전자다. 

실험 결과 MRS2가 부족한 쥐는 패스트푸드를 섭취해도 체중 증가가 되지 않았다. 또한 2형 당뇨병과 관련된 비만이나 지방간 질환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MRS2 결여와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CPACC'라는 약물을 개발했다. CPACC를 투여받은 쥐는 MRS2 결여 쥐와 유사한 효과가 나왔다.

이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마니간단 벵카테산(Manigandan Venkatesan) 연구원은 ""미토콘드리아 내 마그네슘 양을 줄이면 장기간의 식이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쥐에서 관찰된 효과가 반드시 인간에서 재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MRS2 결여가 인간 대사 조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