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버블티 (왼), 컵피 버블티 (가운데), '포션 하우스' 버블티 (오) [사진: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
'실크' 버블티 (왼), 컵피 버블티 (가운데), '포션 하우스' 버블티 (오) [사진: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홍콩 길거리를 걷다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가 있으니, 바로 버블티다. 흔히 버블티는 대만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홍콩도 이에 못지않다. 대만은 흔히 아는 '클래식'한 버블티가 포인트라면, 홍콩은 이와 더불어 더불어 흑설탕, 치즈, 녹차 등 각양각색의 버블티를 통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무더운 홍콩의 여름날, 현지인이나 여행객이나 식사 후 한 잔의 버블티를 마시며 떨어졌던 당을 채운다.

지난 6월 여행 매체 '트레블레저아시아'는 홍콩에 가서 찾으면 좋은 버블티 가게 여덟 곳을 소개했다.

실크

홍콩식 밀크티의 재유행을 위해 태어난 브랜드 '실크'는 스리랑카산 홍차와 홍콩식 증발 우유를 사용해 부드러운 질감의 밀크티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앞서 언급된 재료에 타피오카가 가미된 스무스 킹과 실크 보바, 타피오카가 빠진 순수 밀크티 '실크' 등이 있다. 실크는 홍콩에 세 곳, 중국에 두 곳의 매장이 있으며 미국 뉴욕 개점을 앞두고 있다.

더 엘리

국내에 상륙했던 흑당 버블티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이 언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는지 모르는 것처럼, 더 앨리의 홍콩 이미지가 이와 유사하다. 엄선된 찻잎과 신선한 타피오카, 자체적으로 생산한 흑당을 사용해 더 엘리만의 달콤한 맛을 구현하며 현지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마더 펄

마더 펄은 채식주의자를 위해 식물성 우유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환경보호의 경각심 등이 커진 현재는 종이 빨대 등 친환경 빨대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마더 펄은 일찍부터 생분해 빨대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일조했다. 마더 펄은 유기농으로 키워 신선하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재료를 사용해 '건강'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컵피

홍콩 출신 플로리스트 에이미 입(Amy Ip)이 설립한 브랜드로 환경 친화적인 음료를 표방하고 있다. 적은 설탕으로 풍성한 단맛을 제공하는 것에 힘쓰며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스페셜티 찻잎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션 하우스

신생 버블티 브랜드 포션 하우스는 기존에 알던 버블티와는 차별화된 음료를 선보인다. 홍차와 우유, 타피오카로 만들어진 일반 버블티도 맛볼 수 있지만 보바 우유와 치즈, 두유 젤리 등을 섞은 다양한 콘셉트의 버블티를 선보이며 버블티 유행을 선도한다. 이곳에서는 홍차와 우유, 커피, 타피오카로 구성된 '차동'을 맛볼 수 있다.

어바웃티

홍콩 로컬 브랜드 어바웃티에서는 청량한 맛의 차를 베이스로 한 버블티를 선보인다. 어바웃티는 특히 K팝과 칸토팝(홍콩의 대중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팬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버블티 외에도 치즈가 들어간 버블티가 대중에게 각인돼 있다.

트루단

타이베이의 대표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에서 시작한 트루단은 풍성한 흑설탕 우유 거품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단단한 질감의 크림 거품과 함께 밀크티를 한 모금 마시면 달콤함과 특유의 부드러움이 한 번에 밀려와 극한의 달콤함에 빠질 수 있다.

차트라뮤

누군가 홍콩 내 최고의 버블티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차트라뮤를 꼽는다. 1945년부터 홍콩인의 미각을 사로잡은 차트라뮤는 달콤한 태국 밀크티와 녹차로 특유의 달콤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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