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하락 [사진: 셔터스톡]

■ 비트코인, FTX 파산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 기록

비트코인이 지난 주 11% 하락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FTX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21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9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32% 상승한 350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46% 증가한 1422조원이다.

가상자산 투심 지표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4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뜻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FTX 사태 이후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2만7000달러에서 2만5392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미 국채 금리 상승, 중국 경제 둔화 우려, 스페이스X 비트코인 대량 매도 등이 겹치며 급락한 바 있다.

■ 비트코인 채굴하기 좋은 나라는? 레바논 1위, 이탈리아 최하

비트코인 채굴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흥미로운 암호화폐 채굴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가정용 전기 요금 체계와 단일 채굴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을 분석한 것. 보고서에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와 채굴 비용을 고려했을 때 채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가는 65개국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34개 국가는 아시아 국가이며, 전기 요금이 비싼 유럽은 단 5개국에 그쳤다.

보고서는 1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평균 전기요금은 4만6291달러(약 6200만원)로 조사됐다. 보고서 작성 당시인 7월 평균 1BTC 가격인 3만90달러보다 약 35% 높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채굴에 가장 적합하지 않는 나라는 이탈리아가 1위로 지목됐다. 1BTC 채굴 비용이 20만8560달러(약 2억8000만원)로 세계에서 가장 채굴 비용이 비싼 나라로 꼽혔다. 

반면,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가장 낮은 국가는 레바논으로 파악됐다. 레바논에서 1BTC 채굴 비용은 266달러(약 35만6700원)에 불과했다. 

■ 계약 협상에 공급 업체 추적까지...'SCM 해결사' 부상한 생성AI

지정학적인 긴장과 환경 침해 및 인권 침해 이슈 등이 공급망(supply chains) 관리에 변수로 등장하면서 생성AI로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니레버, 지멘스, 머스크 등이 새로운 공급 업체들을 찾아 중국 신장 지역 위구르족 무슬림 탄압 등에 관련된 업체를 파악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 업체인 머스크는 지난해 말 미국 소재 AI 챗봇 기업 팩텀(Pactum)이 추진하는 2000만달러(우리돈 약 268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팩텀은 머스크, 월마트 등이 공급 업체들과 계약을 협상하는데 사용하는 챗봇을 서비스한다.

독일 다국적 기업인 지멘스는 독일 스타트업인 스카우트비가 제공하는 챗봇 등을 사용 중해 공급망에서 문제 있는 부분들을 찾는다.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알타나(Altana)는 세관 신고서, 선적 서류 등을 활용해 5억개의 회사를 연결하는 지도를 구축했다.

■ SK하이닉스, 5세대 제품 'HBM3E' 개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 'HBM3E'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 제품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고객사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광대역폭메모리(HBM)는 여러 개 D램을 수직 연결해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올린 제품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현재 시장 내 주력 제품은 3세대 HBM이나 SK하이닉스는 4세대를 가장 일찍 생산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최대 HBM 공급 경험과 양산 성숙도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HBM3E 양산에 들어가 AI용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HBM3E는 AI용 메모리의 필수 사양인 속도는 물론, 발열 제어, 고객 사용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 속도 측면에서는 초당 최대 1.15TB 이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FHD급 영화(5GB 기준) 230편 이상 분량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러시아 루나 25호 [사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우주 연구소]
러시아 루나 25호 [사진: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우주 연구소]

■ 러시아 루나 25호 달착륙 실패…인도 찬드라얀 3호는 성공할까 

러시아 루나 25호 우주선이 결국 달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47년 만에 재시도한 러시아의 달착륙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IT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루나 25호는 지난 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5일 동안 궤도를 돌고 21일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착륙 준비 중에 기술적인 결함으로 계획된 궤도를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달 표면에 충돌했다.

루나 25호의 임무는 달의 남극에 있는 얼음을 조사해 달과 물의 기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었다. 이번 미션은 2029년에 예정된 달에 유인 미션을 위한 예비 단계이기도 했다. 

한편 인도의 찬드라얀 3호는 오는 23일 루나 25호의 목적지였던 달 남극에 착륙할 예정이다. 찬드라얀 3호가 달착륙에 성공한다면 달 남극에 도달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된다.

■ 애플, 아이폰17용 A19 바이오닉 칩셋 개발 중

애플이 차세대 A19 바이오닉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14 시리즈에서 A16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발표할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A17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2~3세대를 내다보고 신형 칩셋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19 바이오닉 칩셋 개발이 완료되면 2025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_orangera1n이라는 IT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 최근 애플의 중앙처리장치(CPU) ID 목록을 공개하며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17 프로용 A19 바이오닉 칩셋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A19 바이오닉 칩을 개발 중이라는 것은 아이폰 16프로 및 아이폰16 프로 맥스 및 울트라에 장착될 A18 바이오닉 SoC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애플은 2025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맥북 및 맥용 데스크톱에 쓰일 M5 칩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안드로이드폰은 부모님 스마트폰"…美 청소년 10명 중 8명 '아이폰' 선호

미국 10대 청소년 층에서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각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부모와 노인 등 고연령층이 사용하는 기기로 치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요즘 대부분의 10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에 비해 떨어지는 '오래된 기기'로 인식하고 있다.

스탯카운터 자료를 보면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은 57%인데 반해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은 42%로 15%가량 차이를 보인다. 미국 투자 회사 파이퍼 샌들러가 지난해 10대 미국 청소년 7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10명 중 8명 이상(87%)이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향후 기기를 교체할 때 같은 비율로 또 다른 아이폰을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폰 사랑은 미국에만 국한된 듯 보인다. 전 세계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아이폰 사용자는 28%에 불과했으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71%에 육박했다.

■ 일론 머스크 "수퍼앱 꿈꿨던 엑스, 망할 수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9조원)에 인수한 엑스(X·전 트위터)의 실패 가능성을 인정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엑스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실패할 수 있다"고 처음 언급했다.

그는 "슬픈 사실은 현재 훌륭한 소셜 네트워크가 없다는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엑스가 실패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문사 피델리티는 올해 5월에 엑스의 기업 가치를 약 20조원 규모로 평가하며 현재 엑스의 가치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의 1/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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