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아큐라(Acura) ZDX 전기차 [사진: 혼다]
혼다 아큐라(Acura) ZDX 전기차 [사진: 혼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혼다 아큐라(Acura)가 첫 번째 전기차 ZDX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ZDX는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가 새로운 배터리 플랫폼 및 배터리 EV 아키텍처를 사용해 파트너십을 맺은 제품이다. 단일 모터 버전의 가격은 약 6만달러(약 8031만원)로, 배송은 오는 2024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ZDX는 헤드라이트와 같은 요소는 분명 아큐라의 특징을 지녔으나, 실루엣은 캐딜락 리릭과 유사하다. 두 차는 모두 동일한 121.8인치(약 309cm)의 휠베이스를 가졌다. 또 GM의 얼티움 배터리를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의 용량은 캐딜락 라이크와 마찬가지로 102kWh다. 

또한 리릭과 마찬가지로 ZDX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나,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아닌 두 개의 개별 스크린에 걸쳐 디스플레이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만, ZDX에 어떤 충전 포트가 탑재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 지난 6월 제너럴모터스(GM)은 테슬라의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혼다와 아큐라는 관련 언급이 없는 상태다. 

에밀 코르코르 아큐라 내셔널 세일즈 부사장은 "새로운 ZDX의 출시는 아큐라 브랜드에 있어 신나는 순간"이라며 "이는 제로 배출 미래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이며, 전기화 시대에 정밀하게 제작된 성능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데이브 마렉 아큐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아큐라가 짜릿한 미래로 나아가는 동안 EV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제품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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