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2023년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주현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2023년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주현 기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대형 서비스 발굴과 해외 진출 방향 모색에 집중한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위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지원해왔다.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개최된 '디지털 국정과제 간담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3가지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선거관리위원회와 1000만명 가량 참여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만든다.

⦁ 과기정통부 "체감할 수 있는 대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집중"

한국산업인력공단과는 1100여종  자격증을 앱 하나로 모아 사용자가 필요한 취업 기관에 제출할 수 있게 만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사업을 추진한다. 토익 점수도 배지로 관리할 수 있게끔 토익 관련 업체와도 협의 중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파라메타를 선정해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전기차 잔존수명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하게 인증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전기차의 중고 거래 시장을 새롭게 열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년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 발대식'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에이블과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 수요기업, 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을 지속적으로 상호 연결하는 판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에이블' 발족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 이후 모바일 운전면허증처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대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 기업과 서비스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에이블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보편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7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 금융위원장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

김 위원장은 "토큰증권(STO)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발행·유통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관련 리스크 완화를 위해 가상자산 시장질서 규제를 보완하는 내용의 2단계 가상자산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직원 중 가상자산 보유 신고 대상자 기준을 구체화한다. 

⦁ 금융위원회, 공무원 가상자산 보유 신고 기준 구체화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공무원 행동강령' 일부 개정 훈령안을 행정 예고했다. 국민권위워원회의 개정 요청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보유 신고 대상자를 관련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및 최근 6개월 이내 해당 직무를 수행한 공무원으로 정했다.

텅 빈 델리오 라운지 [사진:강주현 기자]
텅 빈 델리오 라운지 [사진:강주현 기자]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가상자산 예치·운용사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에서 회수한 자산을 할인 매각한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내용의 메시지가 퍼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금감원 사칭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자산 매각 피싱 주의보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돌연 출금 중단한 하루인베스트, 델리오 피해자들을 상대로 최근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금융당국은 아예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의 자산을 회수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의 명확한 피해 규모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 업체가 발행하거나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김치코인' 10개 중 9개에서 가격이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펌프앤덤프'로 추정되는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치코인' 10개 중 9개는 가격 급등락…"작전 세력 시세조종 관측"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한국 가상자산시장과 펌프앤덤프 현상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펌프앤덤프 방식의 시세조종이 자주 관측된다.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킨 후, 작전세력이 오른 가격에서 자산을 매도하면 가격이 급락하는 식이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상반기 신규 가상자산을 공격적으로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신규 가상자산을 적극 상장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코인들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상반기 공격 상장...K-코인 비중은 '확' 줄여

디지털투데이가 5개 거래소의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지원(상장)과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규 코인 상장 행보가 두드러졌다. 특히 빗썸이 상장한 가상자산 갯수는 54개로 5대 거래소 중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계 1위 업비트(17개)보다 약 3배 더 많은 수치다. 

[사진:닥사]
[사진:닥사]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닥사)’는 4일부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보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가상자산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닥사, 가상자산 경보제 시행

경보제는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가격 차이 ▲소수 계정 거래 집중 등 5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구체적인 적용 수치 및 경보 예외 사유 등은 거래소 별 또는 종목별 거래량의 차이 등을 고려해 조건 범위 내에서 각 회원사의 내부 기준에 따라 다르다.

블록체인 운영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 블로코가 한국경제TV, 헥토파이낸셜, 법무법인 바른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고객이 토큰 증권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서비스 STO 허브(STO Hub)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 블로코, 토큰증권 컨설팅 서비스 'STO 허브' 출시

STO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실물 자산을 증권화하는 기술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는 상품이다. STO 허브는 블록체인을 모르는 사람들도 손쉽게 STO를 진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 기업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고객의 토큰증권 사업을 빈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그라운드엑스]
[사진:그라운드엑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블레이드크레이티브와 프로축구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리그 NFT 나온다"…그라운드엑스, 블레이드크레이티브와 협력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블레이드크레이티브가 보유한 K리그 경기 장면 중 득점 등에 대한 영상을 NFT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 이를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에서 7월 중 판매할 계획이다.  NFT 판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1억3000만달러(1695억원)이 유출된 크로스체인 운영 업체 멀티체인이 공격을 받았음을 인지하고 서비스를 중단했다.

⦁ '1695억원 유출' 멀티체인, 결국 서비스 중단

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멀티체인은 트위터를 통해 "멀티체인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고 멀티체인과 관련된 모둔 거래를 취소하는 게 좋다"고 공지했다. 이어 "멀티체인 서비스는 현재 중단되었으며 모든 브릿지 거래 처리는 기반 체인에 고정될 것이다. 서비스 재개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사진: 픽사베이]
트위터 [사진: 픽사베이]

트위터에서 NFT와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웹3 플랫폼 인스펙트(Inspect)와 문페이(MoonPay)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6일(현지시간) 전했다.

⦁ 트위터에서 NFT 구매 가능해진다

지난달 인스펙은 NFT 컬렉션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올해 2분기 가상자산 및 디파이(DeFi) 분야에서의 해킹 공격 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나, 도난된 자금의 총액은 감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전했다.

⦁ 올 2분기 암호화폐 해킹 횟수↑ 도난액↓

최근 가상자산 버그바운티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는 올 2분기 해킹 및 사기로 인해 손실된 암호화폐 자금의 양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해킹 및 사기 등의 공격 횟수는 지난해 49건 대비 65.3% 증가한 81건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총 손실 금액은 지난해 대비 6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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