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위키미디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후 연구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연구자에게 필요한 3가지 '기적'을 제시했다.

그는 이달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ㅓ지 열리는 지구 가상화 엔진 베를린 정상(EVE) 이니셔티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IT매체 기가진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젠슨 황이 제시한 기적은 정확하고 빠르게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 계산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옴니버스를 사용해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와 고성능 컴퓨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날씨 예측 모델인 포캐스트넷(FourCastNet)을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해 태풍 바비 경로와 알제리의 기록적인 폭염을 정확히 예측한 것을 시연했다. 포캐스트넷은 글로벌 날씨 데이터 패턴을 50~10만배 빠르게 모방하는 물리-AI모델로 장기적인 기후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정확한 기후 예측을 위해선 큰 앙상블이 필요한데 포캐스트넷이 1000개 멤버 앙상블을 1/10의 시간과 에너지 소비로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은 "AI가 3주 전에 폭염을 예측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 변화 예측에 특화된 AI 초고속 컴퓨터인 어스(Earth)-2의 개발과 옴니버스 기반의 지구의 디지털 트윈 구축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VE 이니셔티브는 기후 과학,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합한 세계최초 국제적인 협력이다. 지구의 안녕을 위해 높은 해상도를 갖는 기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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